동그라미가 그린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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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두 손을 잡고 마주 보면 두 사람 사이에 동그라미가 생겨요. ‘너와 나’에서 ‘우리’가 될수록 커져가는 동그라미는 남과 북 화해와 평화를 상징하고 있어요. ‘평화통일’이라는 글자마다 그려진 동그라미처럼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날을 바라며 함께 노래하고 싶어요.
작곡할 때 노래의 핵심낱말인 ‘동그라미’를 음악적으로도 표현하도록 노력해 보았습니다. 동그라미를 그릴 때 아래에서 위로 그렸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듯이 멜로디 진행에서도 낮은음에서 시작해 높은음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낮은음으로 내려오는 진행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동그라미가 점점 커지는 느낌을 주기 위해 화음 진행에서도 3도, 4도, 5도, 8도 진행으로 음정이 확대되도록 시도하였습니다.
이 곡을 완성하고 나서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임진각과 DMZ를 다녀왔습니다. 아픈 역사의 현장과 날카로운 휴전선 철조망을 눈으로 확인하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리고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DMZ 내 평화소망 공간에 담아두고 왔습니다. 어린이들이 이 노래를 부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평화통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기를 바랍니다.